반응형 90년대명동1 명동에서 팔던 추억의 바나나핀 스토리 1990년대 명동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로 꽉 찬 가장 핫한 지역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가끔 친구들과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입구역에 내려서 햄버거도 사 먹고 길거리에서 파는 헤어 용품을 사곤 했는데요. 그렇다고 발랑 까진 청소년은 아니었습니다. 언니들이 있는 친구들 중에는 또래들에게 일종의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면서 언니들이 하는 행동을 반 친구들에게 전수해 주곤 했는데요. 생각해보면 지들도 잘 모르면서 그리 생색을 내었던 것 같습니다. 애매한 아나로그 세대라서 중학교 때는 교복을 입지 않았는데요. 그러니 더욱 사복으로 멋을 내고 싶어 했던 거죠. 기껏해야 명동에서 핀을 사는 게 다였지만요. 그러고 보니 90년대라기보다는 80년대 말이었던 것 같네요. 전화기라고는 집전화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 2022. 1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