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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뷰티 라이프

90년대 사라져간 파란 대나무 우산의 추억과 좋아하는 투명 우산

by 아눈나키1 2022. 11. 8.

이미지 검색하다 90년대 초반 이영애와 유덕화의 투유 초콜릿 광고 짤을 보면서 인상적이고 반가운 장면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대나무 우산의 추억

90년대 대나무 우산과 투명 우산

 

우월한 비주얼의 이영애와 유덕화를 보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게 있는데요. 바로 대나무로 만든 파란 비닐우산입니다. 90년대 초반까지 파란 비닐의 대나무 우산은 비교적 낯익은 우산이었습니다. 어릴 때 저도 써 본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아무리 찾아도 없을 것 같긴 한데요. 뭔가 당시에도 빈티 나고 멋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은 우산인데요. 당대 최고 스타 유덕화도 저 우산을 든 게 좀 신기하네요. 

 

대나무 우산의 역사

 

바람만 조금 세게 불어도 뒤로 젖혀지는 이 우산은 60년대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비만 오면 버스 정류장 등에서 임시 방편으로 파는 우산이었는데 90년대 시세는 약 5백 원 정도로 값싼 우산이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도 튼튼한 우산이 많이 등장한 편인데도 광고 속 비닐우산이 등장했다는 게 좀 색다르기도 하고요. 미처 그런 부분까진 신경 못 썼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 대나무 우산은 아마 90년대 이후 거의 사라진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은 추억 템으로 드물게 팔리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아마 가격도 몇 만 원대로 상당히 고가에 팔리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소장 가치만 있을 뿐 실용성은 1도 없는 우산이긴 합니다. 그런데도 어릴 때 썼던 기억이 나서 좀 반가운 기분에 올려봅니다.

 

투명 우산의 시대

 

개인적으로는 투명 우산을 엄청 좋아합니다. 이 우산도 일본에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거로 알려져있습니다. 편의점에서 5천 원 미만대로 팔리는 걸로 알리는데요. 아주 심한 비바람이 불 때가 아니면 가벼워서 좋아하는 우산입니다. 투명 우산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비 내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패셔너블합니다. 컬러풀한 우산을 쓰면 왠지 스타일을 망치는 기분이 들지만 투명 우산은 옷을 더 매력 있게 보이게 합니다. 물론 더러는 빈티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비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낭만적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 우산은 값싸고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보다 튼튼한 재질의 가격대도 있는 걸로 만든다면 소장가치도 있고 내다 버리는 일 없이 환경 보전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산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가볍고 튼튼한 투명 우산도 만들어 주세요. 은근 마니아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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