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하다 90년대 초반 이영애와 유덕화의 투유 초콜릿 광고 짤을 보면서 인상적이고 반가운 장면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대나무 우산의 추억
우월한 비주얼의 이영애와 유덕화를 보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게 있는데요. 바로 대나무로 만든 파란 비닐우산입니다. 90년대 초반까지 파란 비닐의 대나무 우산은 비교적 낯익은 우산이었습니다. 어릴 때 저도 써 본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아무리 찾아도 없을 것 같긴 한데요. 뭔가 당시에도 빈티 나고 멋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은 우산인데요. 당대 최고 스타 유덕화도 저 우산을 든 게 좀 신기하네요.
대나무 우산의 역사
바람만 조금 세게 불어도 뒤로 젖혀지는 이 우산은 60년대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비만 오면 버스 정류장 등에서 임시 방편으로 파는 우산이었는데 90년대 시세는 약 5백 원 정도로 값싼 우산이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도 튼튼한 우산이 많이 등장한 편인데도 광고 속 비닐우산이 등장했다는 게 좀 색다르기도 하고요. 미처 그런 부분까진 신경 못 썼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 대나무 우산은 아마 90년대 이후 거의 사라진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은 추억 템으로 드물게 팔리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아마 가격도 몇 만 원대로 상당히 고가에 팔리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소장 가치만 있을 뿐 실용성은 1도 없는 우산이긴 합니다. 그런데도 어릴 때 썼던 기억이 나서 좀 반가운 기분에 올려봅니다.
투명 우산의 시대
개인적으로는 투명 우산을 엄청 좋아합니다. 이 우산도 일본에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거로 알려져있습니다. 편의점에서 5천 원 미만대로 팔리는 걸로 알리는데요. 아주 심한 비바람이 불 때가 아니면 가벼워서 좋아하는 우산입니다. 투명 우산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비 내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패셔너블합니다. 컬러풀한 우산을 쓰면 왠지 스타일을 망치는 기분이 들지만 투명 우산은 옷을 더 매력 있게 보이게 합니다. 물론 더러는 빈티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비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낭만적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 우산은 값싸고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보다 튼튼한 재질의 가격대도 있는 걸로 만든다면 소장가치도 있고 내다 버리는 일 없이 환경 보전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산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가볍고 튼튼한 투명 우산도 만들어 주세요. 은근 마니아 많을 겁니다.
'1990년대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유선 전화 쓰던 시절 회상 (0) | 2022.11.10 |
---|---|
80년대 노는 언니들 특징 사이드 포니테일 (0) | 2022.11.09 |
90년대 유행한 짧은 단발머리 스타일 (1) | 2022.11.07 |
90년대 서클렌즈를 세상에 유행시킨 연예인들 (0) | 2022.11.06 |
교복입고 머리 못 기르던 80~90년대 초반 (0) | 2022.1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