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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덕후

서양의 대표적인 탐험가 존레야드와 뭉고파크에 관하여

by 아눈나키1 2024. 2. 18.

코네티컷 출신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 존 레야드는 북미 대륙을 횡단한 최초의 백인으로 기억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뭉고 파크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 중 한 명입니다. 존레야드는 태평향 탐험에 주력했다면 뭉고파크는 서아프리카와 니제르 강 탐험에 집중한 탐험가들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 존 레야드

 

존 레야드는 1751년 11월 미국 코네티컷주 그로튼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선장이었기에 그는 태어난지 하루 만에 아버지의 배에 올라 서인도 제도를 항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년 후에는 할아버지를 따라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 있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11살이었을 때 바다에서 죽었고 그의 할아버지는 아버지의 몫 이상을 하면서 손자에게 많은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그는 1772년 다트머스 대학에 잠시 다니다 그해 8월과 9월 갑자기 한겨울 캠핑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1773년 5월에 영원히 대학을 떠났습니다. 비록 대학을 중퇴하긴 했어도 그는 다트머스 대학에서 하트포드까지 코네티컷 강을 단독으로 카누를 탄 최초의 학생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탐험은 지속했으며 제임스 쿡 선장의 배에 올라 그의 세 번째 항해를 하였는데요. 희망봉부터 통가 타히티 하와이 등 미지의 세계를 돌아다녔고 아마도 서부 해안을 간 최초의 미국 시민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합니다. 특히 하와이는 그의 원정대가 처음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알류산 열도와 알래스카를 따라 베링해로 들어갔다가 쿡 선장이 살해된 하와이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영국으로 돌아가야 했고요.

 

 

 

그는 역사적으로 남은 세 번째 항해에 대한 책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트레킹을 한 후 스파이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을 탐험할 준비를 하던 중이던 1789년 1월 이집트의 오두막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을 일컬어 미국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그에게 천재적인, 약간의 과학적인 그리고 겁 없는 용기와 진취적인 사람이라고 그의 자서전에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영국이 낳은 탐험가 뭉고 파크

 

 

뭉고 파카는 1771년 9월 11일생으로 서아프리카의 스코틀랜드 탐험가입니다. 존 레야드보다 약 20년 뒤에 태어났네요. 그는 1796년 니제르 강 상류를 탐험한 후 아프리카 내륙 지역 여행기를 써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대중들에게 미래의 유럽 탐험가들과 아프리카의 식민지 야망에 영향을 미친 거대한 미개척 대륙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니제르 강 중심부를 여행한 첫 번째 서양인이었지만 그는 일생동안 탐험을 지속하면서 무어인 족장에게 잡혀 갇히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 등 말도 못 하게 고생한 끝에 서른다섯 살의 짧은 생으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그의 생은 짧았지만 누구보다 대담하고, 위험을 감수한 모험적이고 투지로 가득 차 있던 탐험가였다고 평합니다. 셀커크의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멋진 노력과 인생을 살았다는 평입니다. 

 

 

 

 

열악한 출신을 극복하고 그는 에든버러 대학을 다녔고 1792년에 졸업도 하였습니다. 그의 동기 중에는 당대 최고 사상가 및 철학가들도 있었습니다. 그는 비단 탐험가로만 멈춘 것이 아닌 식물학, 의학, 자연사 등에 뛰어난 두각과 업적을 남긴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졸업 전 공부를 마치고 전공을 살릴 겸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에서 식물조사를 하며 여름을 보냈으나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신비한 동양을 향해 동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동인도 회사의 배에 올라탔고 1792년에 아시아의 수마트라로 여행했습니다. 돌아와서 그는 수마트라 물고기의 새로운 종에 대한 논문을 썼습니다. 그렇게 그의 탐험과 모험의 씨앗이 심어진 수마트라를 시작으로 탐험가로 살게 됩니다. 그는 1794년 아프리카 협회에 가입한 후 1795년 엔데버호를 타고 서아프리카 감비아로 향해 떠났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고초를 겪게 되었고 1797년 12월 스코틀랜드로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가 일련의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경험은 모든 인간의 본질은 같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는 1799년 결혼하여 비교적 조용히 사는 것 같았지만 여행병은 다시 도졌고 그의 방황은 다시 발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프리카 항해를 시작했고 40명 정도의 유럽인과 함께 출발했지만 11명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카누로 어떻게든 대륙을 향해 이동했지만 토착민의 공격을 벗어날 수 없었고 그렇게 탐험가이자 모험가 그리고 외과의사였던 그는 1806년 1월 35세 나이로 강에서 사망했습니다. 

 

 

 

 

 

 


 

모비딕에 등장하는 두 탐험가

 

포경선 항해를 앞두고 주인공 이스마엘은 여러 가지 잡념이 끊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탐험가 이야기가 나와서 찾아봤는데요. 주인공이 삼십 대 중후반으로 나온 것으로 봐서 각각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탐험가 이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존 레야드도 38세에 사망했고 뭉고 파크도 삼십대 중반에 사망했는데 일종의 객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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