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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뷰티 라이프

90년대 성형의 물꼬를 튼 연예인들

by 아눈나키1 2022. 11. 19.

어릴 때 미인은 그냥 태어날 때부터 예쁜 건 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실제로 어렸을 때는 자연산 미인이 많았고요. 그러나 80년대 말에서 90년대로 흘러가면서 세상에 두꺼운 쌍꺼풀 수술을 하고 등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오현경, 강문영, 김남주, 유혜정 등 두꺼운 쌍꺼풀 수술로 성형 물꼬를 튼 연예인들이 꽤 많았다는 겁니다.

 

성형의 물꼬를 튼 연예인 리스트

 

 1989년 시원한 이목구비의 오현경이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면서 사람들은 자연산 미인 기준에 갸우뚱거리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학창 시절에 쌍꺼풀 수술을 한 터라 그녀의 성형 문제를 거론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때는 정보가 워낙 취약했으니 알 턱이 없었겠죠.

 

 

90년대 오현경과 강문영

 

성형하는 사람도 주변에서는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19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엄청 잘나가던 스타 강문영도 서구적인 외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스타입니다. 오현경과 강문영은 유난히 또렷한 이목구비에 서구적인 체형이라 성형을 했다기보다 그냥 타고나길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들보다 앞선 성형 미인이었던 거죠.

 

1990년대 초반 신인류 출현

 

90년대 김남주 유혜정

 

1990년대 초반 세련된 도시 미인 이미지로 김남주란 스타가 탄생합니다. 김남주는 누가봐도 성형한 티가 나는 눈에 짙은 화장, 그리고 특히 입술을 아우트 라인으로 늘려 그린 화장으로 남다른 세련미를 과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인형같이 큰 눈에 작은 입, 그러나 아우트라인으로 그린 입술 화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유혜정도 등장합니다. 이렇게 눈이 크고 코는 오똑하고 입은 작달막한 연예인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미인 트렌드를 만들어 갔는데요.  점차 성형도 자연스러워지면서 아주 나중에야 성형 사실을 알게 된 스타들도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90년대 성형 트렌드

 

 

90년대 지수원 김정은

 

90년대 영화 배우로 잘 나가던 지수원도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상당한 성형 미인이란 걸 알게 되었고요. 1990년대말 최고 스타 김정은은 부인할 수 없는 쌍꺼풀 수술한 눈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원판을 싹 갈아엎는 미인은 당시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기술력 부족 탓인지 두꺼운 쌍꺼풀 수술로 티가 나는 유형이 꽤 많이 등장합니다. 나중에는 이도 재수술이 가능해서 자연스럽게 고치는 사람이 늘었지만요. 90년대 유난히 쌍꺼풀한 티가 많이 났던 여성들 때문에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요. 요즘보면 안 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성형이 발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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