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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정보와 과학

건달의 시대 깡패와 양아치의 차이

by 아눈나키1 2023. 2. 18.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대한민국에 깡패와 건달이 많았으며 이들은 21세기에 사업가의 탈을 쓰고 나름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영화 등에서도 갱무비는 인기가 있는데 막상 한국어로 건달과 깡패 그리고 양아치의 차이가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건달의 유래와 건달의 범주

 

일반 사람들은 건달이니 깡패니 양아치니 다 한통속 같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레벨이 있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깡패나 양아치, 조폭 등을 통틀어 건달의 범위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 건달은 어디서 유래한 걸까요. 찾아보니 건달은 불교용어 건달바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원래 뜻이 하는 일이 없이 빌빌거리며 노는 사내를 일컫는다고 하네요. 거기에 더해 난봉이나 부리고 다니는 불량한 사람 혹은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모두 건달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깡패의 유래

 

그렇다면 깡패는 어디서 온 말일까요? 깡패는 6.25 전쟁 이후 생겨난 말로 전쟁통에 미국에서 통조림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거지들이 빈 깡통을 들고 다니면서 동냥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못된 짓을 하는 거지의 패거리를 깡패라고 부르게 된 거라고 합니다. 

 


 

깡패와 양아치의 차이

 

역시나 마찬가지로 양아치도 구걸 혹은 동냥하는 패거리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동냥하는 무리를 가리키는 동냥아치를 줄여서 양아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한푼줍쇼 하던 거지들이 아예 돈을 뺏는 무리로 둔갑하면서 양아치는 품행이 천박하면서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을 부르는 의미로 쓰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깡패는 싸움을 잘하는 느낌이 있다면 양아치는 어딘가 비열해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양아치보다 수위가 낮은 날라리

 

나름 근본있는 건달에서 동냥하는 깡패 그리고 양아치로 계보를 이어가면서 날라리는 이보다 더 급수가 낮습니다. 날라리는 90년대 아날로그 시절에 많이 쓰이던 단어이기도 한데요. 비행 청소년 중에서 양아치까지는 못 되고  공부를 싫어하고 놀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 정도로 양아치가 될 확률이 높은 부류를 일컫는 것 같습니다.

 

 


 

깡패가 조폭

 

집단 사회를 이루면서 소위 구걸하는 깡패들이 조직 폭력배가 되어 마을을 휘젓고 다니면서 나름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비교적 쉽게 돈을 벌던 세상에서 노태우 정권 때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후 조직 폭력배가 대거 잡혀 이들이 덜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하지만 전국 어디에나 그리고 세계 곳곳에 암흑 속에 군림하는 무리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21세기 조폭들은 양복 입은 나름 엘리트 군단으로 주먹보다는 머리를 써서 조직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들이 사업가와 다른 점은 취급하는 물품이 후덜덜하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건달의 유래와 깡패의 유래에 대해 알고 보니 이런 폭력배 조직이 하찮게 느껴지네요. 착하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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