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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정보와 과학

나일강은 실제 피로 물들었나?

by 아눈나키1 2023. 8. 29.

 


출애굽기 7장 나일강의 피

 

성경 출애굽기 7장 21절에는 나일강이 피로 물든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모세더러 이집트 왕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라는 명을 하시고 이집트 왕이 말을 듣지 않자 첫 번째는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고 두 번째로 나일강을 피로 물들게 한 것입니다. 7일 동안 나일강은 핏물이 되어 물고기가 썩고 악취가 나서 이집트인 백성들이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나일강이 피로 물든 적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상징적 은유 혹은 자연적 현상

 

물론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액면 그대로 믿지만 다른 학자들은 나일강이 실제로 피로 물든 것이 아닌 역병 등으로 인해 물이 오염된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없는  사실을 억지로 지어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뭔가를 봤으니까 그런 말을 한 것이겠죠?

 


 

적조 혹은 홍조

 

그래서 녹조 라떼 같은 현상 비슷하게 나일강이 붉게 보였던 것이 붉은 조류가 너무 많이 번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현상은 바다에서 발생할 때 적조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적조나 홍조나 이러한 현상은 민물 생태계에서 적지 않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1990년대 일부 학자들이 실제 나일강에 홍조류의 범람 때문에 이런 현상이 있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는데요. 

 

 

 

이 붉은 색 물은 원생동물, 동물성 플랑크톤, 편모충 그리고 식물성 플랑크톤 모두 포함 혹은 해당하는 것으로 이것들이 물을 탈산소화시키고 물고기와 개구리 모두에게 해로운 독소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모세의 다음 기적이 개구리가 튀어나오는 것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지만 이것을 때에 맞춰서 기적을 행했다는 것도 공교롭습니다. 

 

확실히 신은 인간보다 훨씬 더 과학적으로 예측 가능한 세계에서 왔거나 진짜로 전지전능한 신이었는지도 모르겠고요. 하지만 이렇게 후손들이 정황을 분석하고 찾아낼 때마다 밑도 끝도 없는 기적이 아닌 뭔가 예측 가능한 영역의 선구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침적토

 

조류 등으로 홍조 현상을 보인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모래보다는 잘지만 진흙보다는 굵은 침니 혹은 침적토라는 말도 있습니다. 호수의 퇴적물이 종종 핏빛처럼 검붉은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실트라고 하는데 보통 늦여름과 가을에 나일강에 이러한 실트 현상이 생기는데 사실 이집트인들은 이를 축복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일종의 저주의 일환으로 핏물을 만든 것인 데다 악취가 난다고 했으니까 분명 다른 뭔가가 개입했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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