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한 정보와 과학

비싸게 거래되던 마오리족의 머리

by 아눈나키1 2024. 1. 30.

마오리족은 뉴질랜드 원주민으로 특유의 문화 및 언어 그리고 전통적인 식생활과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는 물론 부모와 어른 공경 그리고 강력한 공동체의식을 가진 부족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이들 부족을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타투였습니다. 

 

 

 

 


마오리족의 머리

 

 

마오리족은 뉴질랜드 원주민으로 뉴질랜드 문화와 역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마오리족은 폴리네시아인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한 선조들의 후손입니다. 외모는 사뭇 건장한 몽골인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토착 폴리네시아인들인 이들은 13세기경 동부 폴리네시아에서 뉴질랜드로 건너와 독특한 문화 및 언어와 전통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중에서 매우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몸과 얼굴의 타투는 기본 베이스에 머리를 보존한 특이하고 기이한 문화를 지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전리품처럼 소장하고 사고팔기도 했던 모코모카이 혹은 토이모코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보존된 머리를 의미합니다. 마오리족의 원주민은 문화의 일부로 얼굴에 문신을 하고 머리를 보존하였는데요. 뇌와 눈 그리고 내장을 제거하고 모든 구멍은 섬유와 껌으로 밀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머리를 끓이거나 오븐에 쪄서 불위에 연기를 피우고 마치 동태 말리듯 며칠 동안 햇볕에서 건조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상어 기름을 발라 보존하여 끔찍하지만 장식품처럼 전시되었습니다. 마오리족은 이렇게 잘 보관된 머리를 신성한 의식을 위해서만 노출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전투에서 죽은 적장들의 머리도 보존되었는데 전쟁의 전리품으로 여겨지는 모코모카이들은 전시되어 조롱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코모카이의 귀환과 교환은 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협상품이었고 이들은 교전중인 부족들 간의 외교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모비딕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헤드



모비딕 챕터 3에 뉴질랜드 헤드가 등장하는데요. 작살꾼이 주말을 피해 머리를 팔러 다닌 에피소드입니다. 아마도 이 부족이 몰락하면서 이것들이 골동품 시장 등에서 진귀한 아이템으로 판매된 것 같은데요. 부족들 사이에서 거래되거나 선물되는 것은 물론 조상들과 연결 고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이 식민지화가 가속화되고 문화적인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이들 부족은 몰락했고 모코모카이를 만드는 관습은 쇠퇴에서 소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서구 사람들에 의해 활발하게 거래가 된 것이고요.

 


그러나 현재 이러한 관습에서 상업적으로 거래되던 트렌드는 사라지고 박물관이나 문화 기관에서만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 부족의 전통적인 관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무섭고, 또한 이것을 발견한 서양 사람들이 사고 팔았다는 것 또한 기괴한 문화 트렌드였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