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6장에 등장하는 나실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 속 나실인은 거룩한 신분의 특별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머리를 기르고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며 스스로 신에게 봉헌할 것을 서원한 사람인데 삼손과 같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고 하나님 앞에 일정기간 혹은 평생 헌신하기로 자원해서 서원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나실인은 남녀 구분을 두지 않았다고 하고요.
거룩한 백성 나실인
나지르, 한국어로는 나실인이라고 하는데 분리되었다는 뜻을 지닌다고 합니다. 일정기간 혹은 평생 신에게 봉사 혹은 봉헌할 것을 맹세한 사람으로 음주를 금하고 머리를 깎는 게 아니라 기르고 죽은 자 가까이 가지 않고 등 일련의 규칙을 지키며 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부처에서는 스님이고 성당에서는 수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장 유명한 나실인 삼손
나실인은 평생 봉사를 할 수도 있지만 기간을 정할 수도 있나 봅니다. 그렇게 일정 봉사 기간이 끝나면 혹은 봉사를 멈추기를 원하면 신 앞에 많은 재산을 가져와 바쳐야 한다고 합니다. 주는 게 아니라 바친다는 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맞다면 정말 너무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회막 입구에서 머리를 깎습니다. 아무튼, 하나님 밑에서 봉사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일종의 축복이며 그것을 중도에 그만둔다는 것은 죄악으로 간주한다고 봐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거룩한 존재를 확정한 가운데 역사상 가장 유명한 나실인은 삼손이 있습니다. 삼손의 긴 머리카락이 힘의 원천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죠. 삼손의 어머니가 아이를 낳게 되면 하나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해서 하나님이 삼손의 머리에 힘을 주었다는 말이 있죠.
신성한 사람
초창기 나실인들은 주님의 영을 소유한 것으로 인정되는 독특한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신성한 사람으로 분류되기도 했는데요. 예언자를 비롯하여 삼손처럼 남다른 능력을 지닌다거나 여하튼, 특별한 영역의 임무를 맡거나 능력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수염도 머리카락도 자르지 못하게 하고 말입니다.
예수도 나실인?
북쪽 이스라엘 지역을 의미하는 나사렛 마을은 예수가 성장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나사렛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혹자들은 예수가 나실인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도 길고 수염도 기르고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시체도 만지고 포도주도 마셨다는 이유 등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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