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차이

고대 같은 농업사회 구조였어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전혀 다른 방식의 농업 사회였습니다. 일단 환경부터가 달랐고요. 이집트는 축복받은 환경 덕으로 나일강의 천연 관개시스템의 힘을 발휘하여 수백만 명을 건사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메소포타미아는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오히려 정교하고 고도의 관개기술로 통제하며 관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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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문명의 특징

 

나일강이 범람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일출 무렵 샛별 시리우스가 태양과 같은 위치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집트인은 그날을 1월 1일로 하여 1년 365일 태양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달력의 기원입니다. 이집트는 메네스 왕이 기원전 30세기에 나일강 유역을 통일한 이후 기원전 525년 페르시아 제국에 정복되기까지 약 2500년 동안 파라오 왕조가 지속됩니다. 이집트에서는 밀이 화폐를 대신하였고 복잡한 현물 경제가 유지되었기에 고왕국 말기에는 관리를 절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파피루스라는 종이에 글을 기록할 수 있는 상형문자가 발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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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특징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토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 안쪽에 위치한 남부 수메르 지역이 문명의 중심이었는데 그곳은 비를 내리게 하는 몬순의 경로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그 지역 바그다드의 연간 강수량은 불과 120밀리미터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두 강의 하류 지방의 농업은 터키 동부 고산지대의 불안정한 눈, 그러니까 눈이 녹은 물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수메르인은 수로, 저수지 등을 만들어 건조 기후에 대비하였고 우르, 우르크 등의 도시국가는 물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자리 잡은 목축민들의 침입도 잦아 성벽으로 둘러싼 견고한 도시군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집트인이 종이에 상형문자를 새겼던 것과는 다르게 수메르인은 강가의 점토를 판으로 만들어 그 위에 설형문자를 새겼고 신을 조각한 원통인장으로 계약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하루 24시간, 1년 12개월, 1 다스 12개, 원주 360도 등의 기원이 되는 60진법과 태음력, 도르래, 수레바퀴 등을 발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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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들과의 다툼

 

검은머리를 한 수메르인이 한국인이었다는 설은 차치하고, 이들은 북부 출신 아카드인과 잦은 전쟁을 벌였고 기원전 19세기에 새롭게 진출한 아모리인은 유프라테스 강 중류지역에 위치한 바빌론을 수도로 하여 바빌론 제1 왕조를 건국하였습니다. 아모리인은 셈계 민족 중 하나이며 아무르는 아모리인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셈족은 성경 속 노아의 축복을 받은 민족이기도 하죠. 한편 유목민이던 아모리인은 바빌론을 중심으로 기원전 21세기 메소포타미아를 침입하여 수메르인과 아카드인을 정복하고 바빌론 왕조를 세웁니다. 바빌론 제1왕조의 6대 왕 함무라비는 그렇게 메소포타미아를 통일한 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합니다. 이는 사회 규칙과 형벌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 국가가 부족을 대신하여 형벌을 내려 사회질서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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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시대

 

기원전 16세기에 현재 터키 지역에 속하는 아나톨리아 지역의 히타이트인이 말과 전차로 바빌론 제 1왕조를 정복합니다. 메소포타미아는 말과 전차를 사용하는 유목민의 군사력으로 인해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