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고향은 홍해를 거쳐 시리아에 이르는 길에 발생한 균열 부분인 아파르 분지라고 하고 인류의 기원은 대지구대라 불리는 이 대지의 틈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류 최초의 조상은 아담이 아닌 아프리카의 한 호모사피엔스 여성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고향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마다가스카르 건너편 기슭에 있는 잠베지 강 하구에서 북상하여 에티오피아, 홍해를 거쳐 시리아에 이르는 길에 발생한 균열 부분인 아파르 분지가 인류의 고향이라고 하는데 주장하면 그렇다는 것이고 아니면 아닐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뭔가 유력한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그대로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여하튼, 그런 식으로 다 인류의 기원은 한 대지의 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공통적인 것은 이상하게 최초라던가 시초는 어떤 틈에서부터 발견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틈 안에 뭔가가 있는 게 아닌가요? 그러니까 지구 대기 틈 사이 혹은 틈 속에 또 다른 세계 혹은 역사의 보물 같은 것이 잔뜩 묻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약 사백오십만 년 전 이곳에서 두 발로 걷는 라미두스 원인이 출현하였고 이후 숱한 진화 과정을 거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원시인 등이 출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1987년 미국의 레베카 교수는 이십만 년 전 죽은 아프리카 한 여성의 DNA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호모사피엔스 여성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아마도 창조주가 실험한 에덴의 위치가 그곳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인류의 첫 출발 아프리카
인류의 시작도 최초의 조상도 첫출발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즉, 우리 조상은 수천 년 동안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성경에 의하면 아프리카인은 함족에 해당하며 아버지 노아를 능욕한 죄로 평생 노예로 사는 벌을 받은 게 아닌 그냥 우연히 혹은 어쩌다가 그곳에서 인류가 출발했다는 것뿐이려나요? 이들은 원시적인 생활을 하였고 구석기시대를 지나 약 일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실질적인 활약이 펼쳐지게 됩니다.
주먹 도끼와 핸드폰의 차이
구석기 시대에 우리의 조상들은 주먹 도끼를 휘두르며 먹고사는 데 힘썼다면 현대인의 손에는 주먹 도끼 대신에 핸드폰을 들고 다니며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조상들이 도끼로 음식을 깨고 부스고 사람을 패고 다닌 것에 비해 현대인들은 핸드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정보를 얻고 사이버 테러도 자행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와 종교인은 끊임없이 진화론 창조론을 가지고 대립하지만 누군가가 현생 인간을 만드는 데 기여한 첫 공로 이외엔 진화설이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가만 보면 라이프 스타일이 환경만 바뀌었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도구의 인간이 호모 파베르라고 했던 가요? 인간은 손에 도구를 쥐고 있지 않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라고 확신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신들은 자꾸 강조하나 봅니다. 인간은 먼지에서 시작했으니 먼지로 돌아갈 거라고.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거라고. 그러나 사는 동안에 손에 도구는 항상 들려 있을 거라고. 21세기에 인간이 죽는다는 것은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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